맑은 하늘 아래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회전그네에 타고 있던 소녀가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진다.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며 일어나는 소녀를 포르투나라고 부르며 오토바이를 탄 한 여성이 쫓기 시작한다. 여섯 살 소녀 낸시의 꿈이다. 낸시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. 바로 그녀의 진짜 정체는 거인에게 납치당할 위기에 처한 공주 포르투나라는 거다. 그리고 단짝 친구 니콜라가 갑작스러운 추락사를 당하면서 감춰져 있던 또 다른 진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.